무제, 1977, 종이 위에 수채 및 흑연 ⓒ2016 Agnes Martin/Artists Rights Society(ARS), New York1950년대 초기작품부터 2004년 작가가 타계하기 전 후기작까지 미국의 추상화가 아그네스 마틴(Agnes MARTIN, 1912-2004)의 작업세계를 면밀하게 들여다볼 수 있는 회고전이다. 작가는 1960년대에 들어서며 격자(Grid) 무늬 작업을 통해 알려졌고 이러한 조형적 특징으로...
마법의 숲에서의 리날도, 1763, 브라운 잉크와 옅은 검정 초크, 뉴욕 메트로폴리탄미술관 소장18세기의 미술가 장 오노레 프라고나르(Jean Honoré FRAGONARD)는 회화, 드로잉, 에칭에 있어 모두 능숙했다. 그는 드로잉을 회화 작품의 사전단계로 간주했던 다른 거장들과 달리 초크와 잉크가 지닌 가능성을 보았고, 드로잉 특유의 속도감과 자유로움을 통해 자신...
협잡, 1962, 과슈, 워싱턴내셔널갤러리 소장 ⓒ2016 Artists Rights Society(ARS),New York/ADAGP, Paris1940년대 중반, 프랑스 예술가 장 뒤뷔페(Jean DUBUFFET, 1901-85)는 전통적 미의 개념을 거부하고 어린아이가 그린 것과 같은 드로잉과 회화작품을 선보이며 미술계를 놀라게 했다. 이번 전시에서는 제2차 세계대전 이후에 서유럽에서 일어난 엥포르멜의 선구자...
성모와 사도 주두(세부), 1170, 대리석, 테라산타박물관, 수태고지 교회, 나사렛예루살렘은 3대 아브라함 계통의 종교(Abrahamic religions)라고 일컬어지는 그리스도교와 유대교, 그리고 이슬람교의 성지로 ‘거룩한 도성’이라 불려왔다. 기원 후 1000년에서 1400년까지 예루살렘이 동시대 예술에 미친 영향을 돌아볼 수 있는 전시이다. 200여 점이 넘는 작품을 ...
크리스티나 킴, 2세대 잠다니, (주)도사의 2008년 콜렉션‘지속가능성’이 디자인 업계의 화제로 대두되고 있는 요즘, 소재와 생산과정의 사회적, 환경적 영향을 고려해 미래 세대와 현세대의 필요성을 동시에 충족시킬 수 있는 디자인이 각광을 받고 있다. 쿠퍼휴잇디자인미술관에서는 자투리 원단이나 산업폐기물을 재이용한 텍스타일 디자인을 한 자리...
콘트라포스토 연구 Ⅰ-Ⅶ, 2015-16, 영상 스틸, Courtesy the artist and Sperone Westwater, New York ⓒBruce NAUMAN/Artists Rights Society비디오와 사운드, 퍼포먼스를 지속해서 탐구해 온 미국 작가 브루스 나우만(Bruce NAUMAN)의 최근작 <콘트라포스토 연구, I - Ⅶ>가 필라델피아미술관에서 선보인다. 미술용어에서 ‘콘트라포스토’는 그리스 고전기 ...
펠릭스 곤잘레스-토레스, 무제 (USA today), 1990, Courtesy of Andrea Rosen Gallery ⓒThe Felix Gonzalez-TORRES Foundation1995년 런던 서펜타인갤러리에서 전시기획자 한스 울리히 오브리스트(Hans Ulrich OBRIST)와 작가 크리스티앙 볼탕스키(Christian BOL-TANSKI)가 기획한 전시의 컨셉과 제목을 가져왔다. 작가 42인이 참여한 오리지널 전시의 확장판이자 뉴욕...
오톨리스 그룹, 닮아가는 사람들, 2012여러 작가의 퍼포먼스를 시리즈로 보여주는 프로젝트형 전시로 어떻게, 왜 미술관에서 퍼포먼스라는 하나의 장르가 활발하게 펼쳐지고 있는지를 질문한다. 약 6개월의 시간 동안 6인의 참여자들은 ICA의 전시 공간에서 음악, 댄스를 포함해 다양한 형태의 퍼포먼스를 선보인다. 본 전시를 통해 우리가 어떻게 사회...
에롤 맥카시, 미래의 자동차들 ⓒErrol MCCARTHY“자동차를 사랑하는 이들을 위한 세계 유일의 유머지”라고 자부했던 『카툰스(CARtoons)』 매거진은 1959년부터 1991년도까지 30여 년 동안 LA에서 출판되었던 잡지로, 차와 관련된 다양한 이슈들을 다뤘다. 이번 전시에서는 『카툰스』 매거진에 정기 컨트리뷰터로 참여했던 이들의 오리지널 아트를 선보인다...
낸 골딘, 침대에서 낸과 브라이언, 뉴욕시티, 1983. <성적 의존의 발라드> 중 일부낸 골딘(Nan GOLDIN, 1953- )이 찍은 700여 장의 스냅샷 같은 인물사진들을 35mm 슬라이드쇼 형태로 전시했던 1985년 전시를 오리지널 형식 그대로 다시 살려냈다. 낸 골딘은 “이 작품은 사람들이 읽도록 한 일기이다. 이 일기는 나로 하여금 일상의 디테일들을 끊임없이...
일렁이는 빛(Shimmer Bright), 1968, 캔버스에 유채바넷 뉴만(Barnett Newman, 1905-70)은 20세기 중반의 미국미술에 정신적 영감을 불어 넣었다. 화면에 지퍼 라인이 있는 듯한 특징으로 유명세를 얻는 뉴만의 작품을 모아본다.- 이나연 미국통신원